나는 어디서 정보를 얻는가

점심 빨리 먹은 김에 짧게

John Cho
3 min readJul 3, 2019

오늘 점심 먹는 데 이번 주에 입사한 인턴 분께서 나한테 ‘은님은 정보를 어디서 얻어요?’ 라고 물어보셨다. 생각해보니 딱히 그런 걸 고민해본적은 없는데,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겠거니 싶어서 공유한다.

영어

일단 영어 공부를 해야한다. 최신 기술은 한국에서 빠르게 알려지지 않는다. 정보 대부분이 영어로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정보를 빠르게 취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어느정도 글을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영어를 못해서 기술을 못 익혀요' 라는 수준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번역해주시는 멋진 분들이 계셔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트위터

개발자 중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자바스크립트 성능이라고 하면 모두들 Addy Osmani라는 이름을 알 것이다. (그리고 그는 신이다) Twitter에서 그 이름을 검색해보면 트위터 계정이 나온다. (그리고 그는 신이다)

Addy의 최근 타임라인을 보면 자바스크립트와 관련한 다양한 글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그 글은 또 다양한 다른 사람들이 올린 글들을 리트윗한 것들도 있다. 그럼 그 계정을 다시 팔로우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고, 다시 다른 계정을 팔로우하는 식으로 팔로우 트리를 만들어낸다.

어차피 타임라인을 모두 훑어본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하트를 많이 눌렀거나 리트윗을 많이 한 것만 살펴보아도 도움이 된다.

누굴 팔로우 해야할 지 모르겠으면 Developers Advocate라고 소개된 사람들을 팔로우 해보자.

책은 그 사람의 영혼을 불어넣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나라면 책을 도저히 쓸 자신이 없는데 다른 분들은 책을 쓰는 걸 보면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블로그에 연재하는 건 반응이 즉각적이고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책은 언제나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과 명예가 되겠지)

신간 중에서 괜찮아보이는 책은 주기적으로 읽는 편이다. 이 경우는 출판사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팔로우해두면 알아서 최근에 올라온 책을 알려주기 때문에 보다가 그랩하는 편이다.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서는 작년 CDS에서 받았던 Progressive Web Apps가 가장 감명깊었다.

페이스북

홍보용 + 개인용 + 시간 떼우기용으로 쓴다. 이로운 것보다 해로운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슬랙 (+커뮤니티)

Google Developers Group에서 많은 지식을 얻는다. 관심있는 기술이 생겼을 때 해당 기술을 주제로 하는 Slack에 가입하는 편이다. Web은 Chromium Slack 정도면 충분한 거 같기도 하다.

YouTube

나는 동영상으로 뭘 배우는 게 어색하던데 다들 잘 쓰시는 거 같더라. 해당 기술의 공식 채널을 구독해두면 얻을만한 정보가 많을 거 같다.

한국에서는 트위터의 위상이 사실 그렇게 높지 않은 거 같은데 외국에서는 정보 교류에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는 거 같다. 트위터 조금 어색하겠지만 다들 써보면 어떨까? (나 팔로우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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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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